가을 우체국 앞에서 - 윤도현 저는 기계음이 많이 들어간 요즘 음악들을 거의 안 듣습니다.그래서 알고있는 최신음악이 별로 없습니다. 어쩌다 재수 좋아 걸러낸 발라드 정도만 듣지요.음악을 편식하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... 재미없는 책을 억지로 읽는 기분이라서요. 도무지 요즘 음악에는 제 감성을 맞출 수가 없습니다. 그래서 보통 지나간 발라드, 포크, 락, 락발라드, 뉴에이지를 많이 듣는 것 같네요. 어릴 때, 최신곡 모르는 아저씨들 촌스럽다 생각했었는데, 이제는 제가 그 모습이 되어가나 봅니다. 80~90년대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?저는 선선한 봄의 어느 밤, 강촌 자갈밭에 모닥불 피워 둘러앉아, 통기타 반주에 맞춰 순수와 꿈을 노래하는 낭만 청춘의 장면들이 떠오릅니다. 왜 나의 청춘에는 그런 낭만이 없었던 것 일까, 곧 서른을 앞둔.. 더보기 이전 1 ··· 42 43 44 45 46 47 48 ··· 60 다음